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32

요즘 재채기, 콧물 달고 사는 분들 많던데, 약사가 보는 원인이 있어요 요즘 약국에 "감기약 주세요" 하고 오셨다가, 몇 마디 나눠보면 사실 감기가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인 경우가 꽤 많아요. 연속으로 터지는 재채기, 맑은 콧물, 간질간질한 코와 눈. 비슷해 보여도 감기와는 원인도 치료법도 다릅니다. 오늘은 이 둘을 구분하는 법과, 알레르기 비염에 맞는 대응법을 알려드릴게요. 1.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 이렇게 구분하세요재채기 패턴감기는 간헐적, 알레르기는 연속으로 여러 번 몰아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려움증코, 눈, 목이 같이 간지럽다면 알레르기 쪽에 가깝습니다. 감기는 가려움보다 통증·불편감이 주 증상이에요. 지속 기간감기는 보통 1주 전후로 호전되지만, 알레르기는 원인 물질에 노출되는 동안 계속 유지됩니다. 열 동반 여부알레르기 비염은 열이 거의 없습니다. 열이 있.. 2026. 10. 11.
케토톱 파스 붙이고 햇빛 보면 안 되는 이유, 사용 후 2주 주의 (케토프로펜) 여름에 반팔을 입고 케토톱을 붙인 팔이나 어깨에 햇빛이 닿았을 때 "괜찮을까?" 하고 걱정되신 적 있으시죠?케토톱 같은 케토프로펜 성분 파스는 붙이는 동안뿐 아니라 뗀 뒤에도 햇빛을 조심해야 하는 약이에요.약국에서 제일 자주 받는 질문을 중심으로 정리해 드릴게요. 1. 케토톱은 어떤 약이고, 어떤 통증에 쓰나요?케토톱의 핵심 성분은 케토프로펜이에요.케토프로펜은 소염진통(NSAIDs) 계열 성분으로, 근육통·관절통·염증성 통증 완화에 쓰이고, 피부를 통해 통증 부위에 작용하도록 만든 제품이에요.삔 발목, 뻐근한 어깨, 무릎 통증처럼 붙일 수 있는 국소 통증에 많이 찾습니다. 2. 붙이고 햇빛을 보면 안 되는 이유는?케토프로펜 외용제는 광과민 반응, 즉 햇빛에 닿았을 때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워지는 반응이.. 2026. 10. 10.
요즘 약국에 기침약 사러 오시는 분들 부쩍 많던데, 약사가 보는 패턴이 있어요 요즘 약국 카운터에 서 있으면 기침약 찾으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어요.그런데 가만히 보면 다들 기침 양상이 조금씩 달라요. "그냥 다 똑같은 기침 아니야?" 싶으실 텐데, 사실 기침도 종류에 따라 맞는 약이 다르고, 잘못 고르면 오히려 안 낫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약사가 기침약 고를 때 실제로 어떤 걸 물어보는지 알려드릴게요. 1. 가장 먼저 묻는 질문 — "기침할 때 가래가 같이 나오세요?"기침약은 크게 마른기침용(진해제)과 가래 동반 기침용(거담제)으로 나뉩니다. 가래가 있는데 진해제만 먹으면, 가래를 밀어내야 할 기침 반사 자체를 억제해 버려서 오히려 가래가 기도에 고이는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이것만은 꼭가래가 있다면 진해제 단독보다 거담제가 포함된 제품을 고르세요. 2. 두 번째 질문 .. 2026. 10. 9.
환절기에 유독 피곤하고 몸이 무겁다면, 약사가 보는 이유가 있어요 딱히 아픈 데는 없는데 요즘따라 유난히 피곤하고 몸이 무겁게 느껴지시나요? 환절기엔 감기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몸이 먼저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많아요. 이 피로감을 "그냥 요즘 좀 바빠서"로 넘기기 쉬운데, 사실 면역력이 감기와 싸우기 위해 에너지를 쓰기 시작했다는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피로감의 정체와 대응법을 알려드릴게요. 1. 일교차가 몸에 주는 부담, 생각보다 큽니다환절기엔 아침저녁 기온차가 10도 넘게 벌어지는 날도 흔한데, 우리 몸은 이 온도 변화에 맞춰 체온을 조절하느라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씁니다. 이 과정 자체가 몸에는 꽤 큰 부담이라, 특별히 무리한 일이 없어도 피로감을 느끼기 쉬워요. 이것만은 꼭환절기엔 옷차림으로 체온 변화 폭을 줄여주는 것만으로도 몸의 부담.. 2026. 10. 8.
마스크 껴도 콧물이 계속 난다면, 약사가 보는 이유가 있어요 마스크까지 챙겨 썼는데도 콧물이 멈추질 않아서 당황하신 적 있으시죠? "마스크 쓰면 덜 걸릴 줄 알았는데" 싶으실 텐데, 사실 마스크는 외부 바이러스 차단에는 도움이 되지만, 이미 시작된 콧물 증상 자체를 막아주는 역할은 아니에요. 오늘은 마스크를 써도 콧물이 계속되는 이유와, 제대로 된 대응법을 알려드릴게요. 1. 마스크는 "예방"이지 "치료"가 아닙니다마스크의 역할은 바이러스나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코로 들어오는 걸 줄여주는 거예요.하지만 이미 점막에 염증이 시작됐다면, 마스크를 써도 콧물 자체는 계속 날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는데도 콧물이 난다는 건 "마스크가 소용없다"는 뜻이 아니라, "이미 증상이 시작된 단계"라는 신호예요. 이것만은 꼭마스크는 추가 감염을 막아주는 용도로 계속 쓰시되, 증상 .. 2026. 10. 8.
요즘 목에 수건 두르고 다니는 분들 많던데, 약사가 보는 이유가 있어요 요즘 산책하다 보면 목에 수건 두른 분, 마스크 쓴 분, 목소리 살짝 쉰 분들 부쩍 눈에 띄시죠? 환절기엔 유독 목부터 탈이 나는 분들이 많아요. 단순히 "날씨 탓"으로 넘기기 쉬운데, 사실 목감기는 초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며칠 만에 끝나기도, 길게는 2주 넘게 가기도 합니다. 오늘은 목부터 오는 환절기 감기, 초기에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1. 목이 먼저 아픈 건 이유가 있습니다환절기엔 일교차가 커지면서 공기가 건조해지는데, 목 점막은 가장 먼저 그 영향을 받는 부위예요. 건조한 점막은 바이러스를 걸러내는 방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콧물이나 기침보다 목이 먼저 칼칼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에 수건을 두르는 것도 사실 꽤 과학적인 대응이에요.목 점막을 건조와 급격한 온도 변화로부.. 2026. 10. 7.
소화제 자주 먹으면 위가 약해진다는 말의 진실 "소화제 자꾸 먹으면 위가 게을러져서 더 안 좋아진다"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이것도 어느 정도는 맞고, 어느 정도는 과장된 이야기예요. 오늘은 이 속설의 진실을 정리해 드릴게요. 소화효소제는 "위를 약하게" 만들지 않습니다소화효소제는 음식물 분해를 도와주는 성분이라, 위 자체의 기능을 대신하거나 위를 게으르게 만드는 작용이 아니에요. 자주 먹는다고 위 기능이 떨어진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위장관운동조절제도 마찬가지입니다위 운동을 도와주는 성분 역시 위 근육 자체를 약화시키는 게 아니라, 일시적으로 움직임을 개선해 주는 역할이에요. "의존성이 생겨서 안 먹으면 더 안 움직인다"는 개념과는 다릅니다. 그럼 이 속설은 왜 생겼을까요소화불량이 반복된다는 건, 사실 소화제로 증상만 덮고 있을 뿐 .. 2026. 10. 7.
항생제 먹으면 몸 안 좋아진다는 말, 약사가 솔직히 답할게요 "항생제는 몸에 안 좋으니까 최대한 안 먹는 게 좋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반은 맞고 반은 오해예요. 오늘은 이 말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실제로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솔직하게 짚어드릴게요. 이 말이 나온 배경 — 장내 세균 영향은 사실입니다항생제는 나쁜 세균뿐 아니라 장 속 유익균도 함께 줄일 수 있어서, 복용 중 설사나 소화불량 같은 증상이 흔히 나타납니다.이 경험 때문에 "항생제는 몸에 안 좋다"는 인식이 생긴 건 근거가 있는 이야기예요. 하지만 "그래서 안 먹는 게 낫다"는 오해입니다세균 감염이 실제로 있는 상황에서 항생제를 안 먹으면, 감염이 악화되거나 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항생제의 부작용과 "항생제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안 먹었을 때의 위험"은 전혀.. 2026. 10. 6.